[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제41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장한어버이 등 155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는 지방자치단체와 효운동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포상 내역은 국민훈장(4명), 국민포장(5명), 대통령 표창(14명), 국무총리 표창(18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14명) 등이다.
국민훈장 동백훈장을 받게 될 박은옥(53)씨는 34년 동안 시증조 할머니, 시조부모에 이어 현재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수발하고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의 점심을 챙겨 드리는 등 경로 효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창(82)씨는 지난달 돌아가신 100세 노모와 장애를 가진 부인·딸의 뒷바라지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남다른 효행과 봉사정신으로 국민훈장(목련)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저소득 독거 노인 200명을 초청해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를 연다.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생신잔치를 하기 어려운 올해 칠순(23명) 또는 5월이 생신이신 어르신(26명)을 초청해 생신잔치도 열 예정이다. 문화 외교 자선단체인 '뷰티풀 마인드', 푸른어린이집 원아, 신한생명 수화 동아리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또 '독거노인 사랑잇기' 참여기업의 후원을 받아 어르신 200명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진행한다. 독거노인 사랑잇기는 기업·단체의 자원봉사자가 독거노인과 결연,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후원 금품을 지원하는 민간 참여형 독거노인 돌봄사업으로, 현재 58개 기업 등이 참여 중이다. 이날 CJ텔레닉스, 경남은행, 투모로플러스, 한국전기안전공사, 쿠드신선설농탕, 감동공장 등 12개 기업과 독거노인 사랑잇기 신규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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