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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주식 앞으로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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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 투자 충고...채권은 끔찍한 투기자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버핏은 "주식시장이 장기간 더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6일(현지시간) CNBC의 프로그램 스퀑크박스에 출연해 "지금껏 봐왔던 것들보다 더욱 높은 주가 수치를 보게 될 것"이라며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은 다우지수가 1만5000선을 넘어선 것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만들 것이라며, 주식이 싼데다 매숭에 나서기 충분할만큼 매력적인이기 이정표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버핏은 어떤 경우에나 주식시장은 하락이 있을 수 있다며 단기적인 투자 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충고하기도 했다.


버핏은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지만, 채권투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버핏은 채권이 "끔찍한 투자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 가격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의 양적완화 등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설정되어 있다"며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이 엄청난 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리가 언제, 얼마나 오를지에 오른다는 것은 알지 못하지만, 결국에는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채권을 샀던 것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취한 선택이었다며 채권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해 주식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 아니라며, 지난 몇년간 매우 가격이 저렴했고 현재는 적정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버핏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 수년간 미국 경제에 커다란 변화가 없었다"고 본다며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는 느린속도지만 늘어나고 있다"며 "주택부분에 있어서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 버냉키 FRB 의장에 대해 "대담한 사람"이라며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매우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지지 입장도 밝혔다. 앞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밝혔던 것처럼 "다이먼은 CEO와 회장직을 겸직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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