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국가 재정업무를 대행하는 한국재정정보원을 설립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을 직접 관리한다.
6일 기획재정부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을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하는 한국재정정보원 설립을 위해 '한국재정정보원법' 제정안을 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dBrain은 예산의 편성·집행, 자금 및 국유재산 관리, 결산 등 국가 재정업무의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으로 국세청과 조달청 등 44개 기관 63개 외부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이를 이용해 하루 평균 1만5000명의 공무원이 36만건, 5조8000억원 규모의 이체 업무를 처리한다.
기재부는 그 동안 민간위탁관리방식에 의해 운영됨으로써 국가 재정정보의 유출 우려, 민간에의 기술종속 등 국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한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법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관제업무와의 통합·연계를 통해 강화된 보안환경에서 안정적인 재정정보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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