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오름 폭을 줄이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변심'에 결국 하락 전환했다. 장 중 중국의 HSBC PMI 서비스업지수가 전달 53.5에서 51.1로 하락했다는 소식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1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10%) 내린 1963.78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장중 순매수로 전환한 개인이 홀로 56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장중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이 141억원, 265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27억원 규모의 '사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2.31%)과 SK하이닉스(-1.52%), 현대차(-1.49%), 기아차(-1.24%) 등이 하락세다. 반면 LG화학(2.92%)과 포스코(0.79%), 신한지주(0.67%) 등은 상승세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업(-1.64%)과 종이·목재(-1.21%), 의약품(-1.05%), 전기·전자(-0.93%) 업종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화학(1.60%)과 유통업(1.01%), 철강·금속(0.93%), 기계(0.69%) 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4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4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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