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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무형문화재 ‘궁시’ 전수교육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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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양에 무형문화재 ‘궁시’ 전수교육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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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2호인 광양 궁시장(김기)의 기·예능 전수와 보존관리를 위한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의 궁시전수관의 공간이 협소하고 작업환경이 열악해 기능전수에 어려움이 많아 지난해 10월 실시설계용역을 끝낸 궁시전수교육관을 5일 2014년 개관을 목표로 착공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8억(국비 3억, 도비 1억, 시비 4억)을 투입, 광양읍 구산리 신기마을에 지상 2층(건축면적 290.25㎡, 연면적 438.36㎡) 규모의 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관 1층에 전수공방, 전시실, 휴게실, 체험학습장, 2층에는 교육실, 기능보유자와 전수 교육조교의 연구실, 생활동 등을 갖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관이 완공되면 기능보유자의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무형문화재의 작품 전시공간 확보와 전승·보존 기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장도전수교육관과 함께 우리시 무형문화재 보존관리와 후계자 양성 등 체계적인 전수자 교육시스템이 확보되어 전통의 맥을 잇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이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궁시는 복숭아 나무껍질로 만드는 오늬, 시누대, 뀅깃 등을 소재로 하며, 만드는 과정이 매우 정교하고 섬세해 성능과 작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선규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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