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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카꿀이 뭐길래' 잇단 가격 인상에도 인기 고공행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뉴질랜드에서만 재배되는 '마누카꿀'이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마누카꿀은 고체 형태의 꿀로 위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우리나라에서는 약처럼 소비되고 있다. 일반 식품과는 차별화되지만 건강기능식품정도로 여겨진다. 인기가 높아지자 최근 유통업체에서 가격도 인상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마누카꿀 에어본 3종은 1분기 전년대비 5% 신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1년 가을에 처음 마누카꿀이 입점 된 뒤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마누카꿀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에어본 마누카꿀 P85(500g)'을 50% 할인해 4만4800원짜리 제품을 2만2400원, '마누카꿀 P70(500g)'을 31.1% 할인한 2만7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마누카꿀을 온라인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한다. 사실상 국내에서는 입점된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아이허브'란 사이트로 웨더스푼, 콤비타 등 여러 종류의 마누카꿀을 대행 판매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웨더스푼 마누카꿀 액티브 16+(500g)'은 30달러 수준이던 가격을 50달러로 올렸지만 여전히 구매율이 높다. 이곳 사이트에서 실제 판매 금액은 10% 할인 된 40.86달러(44993.93원)이다.


국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도 마누카꿀 도입을 검토 중이다. 마누카꿀에는 플라보네이드가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국내에서 먹는 꿀은 대부분 액상 형태인 것에 비해 마누카꿀은 입안에서 설탕 녹듯이 녹는 고체 형태에 가까운 제품"이라며 "음식을 먹는다는 개념보다도 건강기능식품처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마누카꿀은 뉴질랜드에서만 생산되는 꿀로 다른 일반 꿀과 다르게 UMF(Unique Manuka Factor)수치를 받는다. 뉴질랜드 협회에서 제품별로 수치를 정해주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꿀 안에 플라보네이드 등의 함량이 높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에도 도움이 돼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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