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화투자증권은 6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올해 중장기 성장성 훼손 이슈가 부각됐다고 지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브라질 MMX 철광산 유상증자 불참에 따른 중장기 실적모멘텀이 상당부분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네트웍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역신장한 6조4279억원을 기록하며 다른 종합상사들과 마찬가지로 부진했다"며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T&I 매출이 5.4% 역신장했고, 비효율 주유소 구조조정과 정부의 알뜰주유소 세제혜택 영향으로 E&C의 주유소 매출이 1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손익은 브라질 MMX철광산 유상증자 불참으로 보유지분이 8.78%로 감소하며, 투자자산처분손실 1600억원이 발생해 1723억원의 분기순손실을 보였다"고 덧붙엿다.
그는 "SK네트웍스의 현 주가는 본질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되어 있어 만일 어닝쇼크로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이는 최고의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SK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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