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태양의 마테차'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당신에게 추천합니다
#.평소 물대신 차를 즐겨마시는 차 마니아라면
#.올 여름 자신있게 비키니를 입고 싶은 여성이라면
◆한줄느낌
#.첫 느낌은 '밤껍질맛(?)'. 몸에 좋은 차가 달지 않고 쌉사름하다.
◆가격
편의점 기준 500ml PET에 1200원.
차(茶) 마니아 김신영(30ㆍ남). 평소에도 물대신 차를 즐겨 마시다 보니 집에는 차가 떨어지는 날이 없다. 브라질 유학시절 세계 3대 차라 불리는 마테차를 즐겨마셨지만 국내에는 마테차를 찾기 힘들어 요즘은 향이 강하지 않은 다즐링이나 아쌈을 즐긴다. 그런 김씨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코카콜라에서 '태양의 마테차'를 출시했다는 것이다.
한 걸음에 달려가 마테차를 집어 든 김씨는 옛 추억을 생각하며 마테차를 들이켰다. 순간 자신도 모르게 "아∼ 이거야"라는 탄성이 나왔다. 은은하고 구수한 맛이 유학 시절을 회상케 했다.
다만 차의 절반은 향으로 마시는 건데, 페트(PET)에 담다보니 향이 거의 없어 아쉬웠다. 또한 마테차의 맛 자체가 진한 맛은 아니지만 태양의 마테차는 일반 마테차에 비해 너무 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 마니아 답게 김씨는 "커피만 마시는 사람이라면 별로 관심이 없겠지만 차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손에 쥐어봐도 괜찮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특히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제격이라는 것. 김씨는 "남미 사람들이 매력적인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중 하나가 바로 마테차를 물처럼 마시기 때문"이라며 "마테차는 풍부한 미네랄뿐 만 아니라 폴리페놀도 일반 차에 비해 3배 더 많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 여성에게 딱"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테차를 처음마시는 사람의 경우 '밤껍질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몸에 좋은 차이기 때문에 달지 않고 쌉사름해서"라고 말했다.
그래서 인지 태양의 마테차는 열량 0Kcal, 지방 0Kcal로 칼로리가 0Kcal이다. 가격면에서도 일반 차 음료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편의점 기준 500ml PET의 소비자 가격이 1200원이다.
한편 남미의 녹차로 불리며,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마테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 국경이 만나는 이구아스 폭포 주변에서 재배되며 인산, 칼슘, 철분, 칼륨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시켜주며, 체력 보강 및 탄수화물 분해에 도움을 준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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