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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의 골프클리닉] "팔이 안 올라가? 충돌증후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닥터송의 골프클리닉] "팔이 안 올라가? 충돌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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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즐기는 K씨는 6개월 전부터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해 골프를 배우는 도중에도 야구를 병행했습니다. 그러다가 3주 전 주말에는 야구와 골프를 차례로 했는데 밤부터 어깨가 아파지더니 욱신거리면서 팔을 높이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증상은 심하지 않았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골프스윙이나 야구의 공을 던지는 동작에서는 통증이 왔습니다.


어깨에는 회전근개라 불리는, 어깨를 올리고 돌리게 하는 힘줄이 존재합니다. 어깨뼈 아래로 지나다니는데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이 부위가 붓고 염증이 생기게 되면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생깁니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초기나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많아진 경우에 주로 발병되며 30~40대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평소 어깨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적은 운동량에도 발병될 수 있습니다. 이 충돌증후군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3, 4 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좋아집니다. 조기 치료를 위해 염증 부위에 주사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만약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다른 질환이 없는지를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안정입니다. 어깨가 아파도 조금 참고 치다 보면 견딜 만하다고 느껴지지만 이는 병을 악화시키고 치료 기간을 길게 만듭니다.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 어깨를 위로 올려도 전혀 통증이 없을 때 골프를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숏 아이언 위주로 치고 점점 운동량을 늘려나갑니다. 1주일간 통증이 없다면 전과 같은 스윙크기와 운동량이 가능합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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