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불황에도 돋보이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미쉘린(-8%)과 굿이어(-11%) 한국(-2%) 등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들이 수요부진 탓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며 "반면 넥센타이어의 매출액은 창녕공장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3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북미시장 회복 시에는 넥센타이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북미 교체용차이어(RE) 시장은 경쟁심화로 인센티브가 증가하면서 부진했다"며 "하지만 2분기에 북미시장의 경쟁강도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회복 될 경우 북미시장 비중이 크고 선제적으로 생산설비를 늘린 넥센타이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어 평균가격 하락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평균가격이 하락한 주요 원인은 20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의 수요부진"이라며 "경제적이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타이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수록 넥센타이어에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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