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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부실제품 정리...손익 위주 경영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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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에 이어 간장ㆍ계란ㆍ레토르트 등 10여개 제품 철수 검토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현주 기자]CJ제일제당이 카레(인델리 분말)에 이어 간장과 계란, 일부 레토르트(즉석식) 등 10여개 사업에서 철수한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의 이 같은 결정은 시장점유율이 낮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식품업계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고위 관계자는 3일 "간장과 계란, 레토르트 등에 대한 철수도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이 낮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익성 악화로 생산 및 영업, 마케팅, 관리부문에서 비효율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돼 왔던 각종 경비를 줄이고 있다"며 "수익 위주의 견실 경영을 위해 백화점식 방만한 제품 지양, 중소기업협력 제품 강화, 온리원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영업방식은 지양하되 핵심제품 집중을 통한 수익력 강화 및 한류 글로벌 식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이 강력한 메스를 들이댄것은 영업이익율이 다국적 식품업체 15% 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수익성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이 카레에 이어 사업을 철수하려는 제품은 먼저 '간장(해찬들 천일염 양조간장)'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5월 간장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샘표와 대상에 과감히 출시표를 던졌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시장에 뛰어든 지 4년이 지난 현재 1%대의 시장점유율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계란 또한 별다른 수익을 올리지 못해 철수 대상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계란의 경우 중소기업이나 농가와의 상생 차원에서 쉽게 철수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CJ그룹을 필두로 계열사 모두가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즐거운 동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즐거운 동행이란 사회의 상생 생태계 조성이라는 의미를 담은 CJ그룹의 상생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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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일부 즉석식 제품과 불필요한 제품을 과감히 쳐낸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식품업체들을 쥐고 흔드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이 낮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만 탕진할 뿐"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자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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