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2일 발생한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현재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 화학물질관리과 등 관계자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말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2일 다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한 뒤 한강청은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 화학사고와 관련해 그동안 하청업체에만 원인을 물었던 것을 넘어 원청업체에 책임을 묻는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화학사고에 대비한 전담기구인 화학물질안전원(가칭) 설립이 환경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화학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어 관련 법률 개정은 물론 전담기구를 설립해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담기구 설립안을 두고 환경부는 기획재정부(예산)와 안전행정부(인력)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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