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2일 일관된 방향성 없이 국가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증시가 소폭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과 싱가포르 증시가 오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속에 하락마감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한 것도 방향성 설정에 애를 먹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FOMC 성명서에는 "노동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변화 등을 감안해 적절하게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삽입됐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1만3729.2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 밀린 1155.3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에 일본 최대 건설장비업체 코마츠의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철강주도 부진했다. 특히 JP모건 체이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JFE홀딩스는 4% 넘게 밀렸다.
다케다 약품공업은 당노병 치료제 액토스 소송 관련 호재로 2% 넘게 올랐다.
중국 증시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5% 밀리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도 0.5% 하락 중이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 0.5%씩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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