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기 지표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0.3% 내린 1만3530.0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2% 떨어진 1143.05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 주식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전에 달러-엔 환율이 100엔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환율은 99엔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돌아섰다.
엔화 약세가 멈춰 섬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경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0.4% 오른 반면 소니는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스미모토 미츠이 트러스트의 세라 아야코 투자 전략가는 "엔화 약세 추세가 느려지고 있지만,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을 재료가 없다"면서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가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 등이 악재로 작용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1시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4% 떨어진 2212.16을 기록중이며, 항셍 지수는 0.74% 내린 2만1880.9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1% 하락중이며, 싱가포르 ST지수는 0.5% 떨어지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