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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에 부는 '가솔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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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보다 값싸고 소음적어.. 현대차 '뉴 투싼ix 2.0' 등 출시

SUV에 부는 '가솔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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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번에는 가솔린이다." 올 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가솔린' 전쟁이 불 붙었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SUV는 그간 국내 시장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가솔린 SUV 시장 공략을 위해 뉴 투싼iX 2.0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뉴 투싼 iX는 2009년 투싼 출시 후 두 번째로 단행된 상품성 개선모델이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 토크 20.9kgㆍm의 누우 2.0 GDi 엔진을 탑재했다. 연비 또한 10.3km/ℓ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투싼의 경우 당초 가솔린 모델이 함께 판매됐으나, 국내 SUV 시장이 디젤 중심으로 흘러가자 판매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추가됐다.


현대차는 이 달 중 뉴 투싼 ix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 투싼ix는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느낄 수 있는 헥사고날 형상에 윙 타입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HID 헤드램프와 LED포지셔닝 램프를 새롭게 장착하는 등 전면부 외관 디자인을 대폭 변경했다. 가솔린 모델의 가격대는 디젤 모델보다 200만원가량 낮은 2200만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국내 SUV 시장에는 가솔린 모델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라인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세단은 가솔린,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도 깨진 셈이다.


올 초에는 한국GM이 소형SUV인 트랙스를 출시하며 디젤이 아닌 가솔린 모델부터 선보였다. 르노삼성도 QM5의 2014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가솔린 2.0(2륜구동) 모델을 공개했다. 최근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포드가 지난해 말 신형 이스케이프를 출시하며 1.6 및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오는 6월부터는 도요타가 신형 라브4를 국내에 선보이며 가솔린 SUV 라인업을 추가한다.


현대차는 그간 SUV 시장에서 디젤 라인업 중심으로 운용해왔으나, 최근 내수 시장에서 가솔린 SUV 라인업이 강화되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솔린 SUV의 장점은 디젤 대비 적은 소음과 진동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 모델보다 가솔린 모델의 가격이 싸다는 장점도 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커지며 각 브랜드별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가솔린 SUV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몇 년간 SUV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국산 SUV의 판매량은 1992년 4만5000여대에서 지난해 25만6000여대로 성장했다. 지난해 점유율도 21.8%를 기록하며 소형(22.5%) 다음으로 기록, 중형(20.2%)급을 넘어섰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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