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 소니의 임원 전원이 주력사업 부진을 이유로 2013 회계연도(2013.4∼2014.3) 상여금을 전액 반납키로 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사장을 포함한 소니의 전 임원과 일부 관계사 사장 등 약 40명이 상여금을 포기했다.
히라이 사장은 실적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전자 분야 실적을 2012회계연도(2012.4∼2013.3)에 흑자로 돌려놓는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여의치 않자 회사 보수위원회에 임원 전원의 상여금 반환을 신청, 승인을 받았다. 소니 전체의 2012 회계연도 실적은 5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업' 격인 전자 분야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일본의 다른 전자업체인 샤프와 파나소닉도 최근 실적 부진을 이유로 상여금 반납 등 형식으로 회사 수뇌부의 임금을 대폭 삭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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