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작년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취임 후 원자력발전을 단계적으로 포기 하겠다는 정책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사우디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왕세제와 회담을 갖고 원자력 협정 개시를 위해 사전 실무급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미 한국, 중국, 프랑스 등이 이미 사우디와 체결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사우디에 이어 방문하는 터키, 아랍에미리트(UAE)와도 원자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원전 수주 외에도 석유 공급을 원활히 받을 수 있는 협약에 대해 사우디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치·안보 관계 강화를 위한 외무·국방 당국 간 안보대화를 신설하는데 합의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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