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6월 전세기를 타고 레바논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에 대표팀 전용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세기는 6월 4일 오전 7시30분 응원단과 함께 레바논으로 출국한다. 경기 종료 뒤에는 선수단은 물론 기자단 및 응원단과 함께 5일 오후 5시4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레바논전 이후 1주일 만에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원정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것. 대표팀 이동에 전세기가 동원된 것은 5년 만이다. 지난 2008년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위해 전세기를 이용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5경기를 치른 현재 3승1무1패(승점 10)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우즈벡(승점 11)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는 각조 1·2위가 직행하며, 각 조 3위는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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