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가 방송인 백지연(49)에 대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변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센터에 의해 적발된 논문표절을 한 유명 방송인은 백지연씨입니다. 백지연씨는 '메이킹뉴스', '게이트키핑'이란 해외 방송 고전 번역서를 참고문헌에 명기조차 하지 않고 표절했습니다. 조만간 기사 올라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참고로 저희 미디어워치에서 타켓 검증을 한다기 보다는 제보가 구체적으로 들어오는 것에 한해 검증하고 있습니다. 백지연씨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백지연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미디어워치 기사를 링크했다.
변 대표는 이번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제보와 센터 직원들의 판단으로 검증한 것"이라며 "김미화나 백지연의 표절 같은 경우는 지도 교수나 논문심사위원들이 절대 모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개개인의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학위장사에 정신 팔린 대학들의 문제라는 점이 점점 더 명확해진다"면서 "오직 경력만을 위해 석·박사 따는 관행에 제동이 걸려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표절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백지연이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텔레비전 뉴스 제작과정에 관한 참여관찰 연구: MBC 9시 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이다. 백지연은 MBC 앵커로 재직하던 지난 1999년 이 논문을 발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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