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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오존 ↑… 서울시, 5월부터 '오존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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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9월15일까지 상황실 운영
오존 과다노출 시 부종 발생… 가급적 외출 삼가야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완연한 봄기운 속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햇볕이 강해져 대기 중 오존농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온이 25℃를 넘고, 일사량이 많은 5~9월 중에는 정체된 대기 중 오존이 자동차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화합물과 결합해 눈과 호흡기 등에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상황에 맞춰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오존상황실'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시내 25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실시간 오존농도를 측정ㆍ발표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각 자치구와 공동으로 매일 오후 12~6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한다.

대기 중 오존농도를 파악하고, 시민들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황실이 처음 설치된 건 지난 1995년으로, 이후 서울시는 매년 오존경보제 운영을 통해 연 평균 12회 발령상황을 알려 왔다.


30일 현재 서울의 대기 중 오존농도는 0.017ppm로, 농도수치는 측정소에서 실시간 측정돼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오존경보 발령 없이 오존주의보 발령만 3일 간 6회에 걸쳐 내려진 바 있다.

통상적으로 태양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층권 오존과 달리 지표면 오존은 그 농도에 따라 대응 매뉴얼도 달라진다.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 될 경우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이때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오존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호흡기질환을 가진 이들과 고령자, 어린이들은 오존으로 인해 내장세포 파열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페인트칠과 시너 등을 사용하는 작업은 즉시 중단해 오존 생성물질 배출도 차단해야 한다.


'오존경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3ppm을 초과할 때 발령된다. 발령 이후에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관내 유치원과 학교는 실외학습을 중단해야 한다.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등도 운행에 제약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상황실을 운영하는 동안 오존농도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 '중대경보'(0.5ppm/hr 이상) 등을 단계별로 내릴 방침이다. 주의보가 발령되기 전에도 오존농도 상승이 예측되면 대형 대기배출사업장과 자치구, 교육청 등에 미리 알려 해당기관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팩스와 음성동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기환경 및 버스정보안내전광판 등을 동원해 오존경보상황과 대응요령도 알리게 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오존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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