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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안철수 보좌진 구성...진보에서 보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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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여의도에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국회 보좌진을 일부 구성했다. 안 의원의 보좌진에는 민주노총 출신을 비롯해 새누리당 의원의 연구원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윤태곤 안철수 캠프 공보팀장은 28일 "이수봉 전 민주노총 정책원장이 4급 보좌진으로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보좌관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안철수 진심 캠프의 '노동연대센터' 장을 맡았고, 4·24 재보선에서 선거조직을 주도해왔다. 아울러 윤태곤 공보팀장 본인과 신현호 안철수 캠프 전 정책 팀장도 5급 비서관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신 전 팀장은 삼정KPMG 상무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함께 안 의원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주도해왔다.

아울러 안 의원의 연설문을 담당해왔던 주준형 안철수 캠프 전 메시지 담당이 6급 비서로 합류한다. 주 비서관은 홍정욱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의 연구원 출신이다. 정기남 안철수 캠프 비서실 부실장은 안철수 의원의 정무 보좌역를 맡지만 보좌진으로 합류하지는 않는다.


안 의원이 민주노총 출신의 보좌관을 선임한 것은 지난해 대선 당시 '노동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부족하다'는 진보진영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새누리당 의원의 연구원 출신과 함께 구성해 '좌우의 이분법'에 갖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윤 팀장은 "4급 정무 보좌관직을 제외하고 대부분 인선을 마무리했다"면서 "의원회관 입주도 금주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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