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광역시는 남구 서문로(백운광장∼광주대)와 북구 군왕로(백림약국∼각화동) 가로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노후가로등 정비를 추진, 오는 10월 말까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서문로와 군왕로 가로등을 LED조명등으로 바꾸고, ‘광주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세련된 가로등주로 교체한다.
시는 소비전력이 적은 LED조명으로 바꿔 절감되는 에너지만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탄소배출권(130톤/년)을 발급받을 예정이다.
서문로와 군왕로 가로등은 지난 1990년 설치돼 그동안 잦은 굴착과 지반침하 등으로 지중선로가 파손돼 비가 오거나 습기가 많은 날에는 자동으로 누전차단기가 내려가 가로등이 꺼졌다.
이로 인해 차선을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도로가 어두워 운전자들과 시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번 사업으로 시설 기준에 맞게 밝기가 개선돼 시민들의 안전사고 불안감을 해소하고, 표준디자인이 적용된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평섭 광주시 도로과장은 “가로등의 노후로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대해 밝기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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