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주혁을 꼭 닮은 곰인형이 공개됐다.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6일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MBC 특별기획 드라마 '구암 허준' 촬영장에서 김주혁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한 장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 속 김주혁은 의원 차림을 한 곰인형을 들고 있다. 자세히 보면 곰인형의 양 발에 김주혁과 허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는 일본팬이 김주혁을 위해 한땀 한땀 손수 만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수제작 인형이다.
해외팬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구암 허준'을 시청하고 있다는 응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극 중 캐릭터를 꼭 빼닮은 인형을 보며 연신 감탄하며 "내가 훌륭한 의원이 돼야겠다"고 재치 있는 멘트를 남겼다고.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일본 팬들이 소속사로 찾아왔고 서툰 한국어로 잠시 대화했을 뿐이지만 김주혁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감동적이었다. 선물은 잘 전달했고 인형은 김주혁의 자택에 소중히 보관돼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혁이 열연 중인 MBC 특별기획 드라마 '구암 허준'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술을 펼치는 허준의 고뇌와 주변인물들의 관계가 밀도 있게 그려져 극이 진행될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평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