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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딸들이 문신하면 나도 하겠다” 엄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오바마 “딸들이 문신하면 나도 하겠다” 엄포 ▲미셸 오바마 여사(왼쪽)와 두 딸(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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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근형 기자] “너희들이 문신을 한다면 나랑 엄마도 같은 문신을 할 거야. 유튜브에 우리 가족 문신이 올라가게 될 걸?”

24일(현지시간) NBC 투데이쇼에 출연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두 딸 말리아(14)와 사샤(12)의 반항에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두 딸이 문신을 하겠다면 자신도 문신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아이들이 반항하지 않도록 잘 설득하고 싶다”며 이 방법을 얘기했다.


오바마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전에 미국 대통령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주말에도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만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오바마는 “미셸은 자신이 싱글 맘과 같은 처지라고 느낄 수 있다”며 최근 미셸이 자기가 싱글 맘이라고 언급한 사실은 말실수”라고 말했다.


미셸은 지난 4일 버몬트주의 WCAX 방송에 출연해 “싱글맘, 아니 바쁜 한 사람의 엄마로써…”, “남편이 대통령이라면 본인은 외롭다고 느낄 수 있다” 등의 실언을 한 바 있다. 투데이쇼에서의 오바마 발언은 이러한 부인의 말실수를 염두에 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딸들의 백악관 생활을 자주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백악관에 들어오면서 아이들을 돌봐줄 여유가 없어진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오바마 부부의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는 올해 14살, 11살이 됐다.




이근형 기자 gh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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