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26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이르면 27일 공고를 거쳐 내달 3일께 후보접수를 마감하고 일주일간 면접을 거쳐 13일쯤 차기 회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6월10일께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25일 우리금융 관계자는 "26일 회추위 구성을 위한 임시이사회는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회추위에 포함될 외부전문가에는 학계와 금융계 인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정기 이사회에서 외부전문가 선임에 차질이 생겼다는 이유로 회추위가 구성되지 않으면서 5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우리금융 회장 선임 절차는 속도를 내게 됐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3명, 외부 전문가 3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이 6월말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상황에서 인선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회추위의 후보 선임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KB금융지주도 26일 이사회를 열지만 1분기 실적만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추위 구성은 추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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