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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1131억원…비수기에도 선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기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대 실적 증가율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지난 1·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37억원, 영업이익 113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6.7% 늘어 950억원을 거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1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PC·TV 수요가 약세지만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카메라모듈 등 주력 제품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에도 내부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을 계속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 매출 실적은 ACI(기판)이 모바일기기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 호조에도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 전 일시적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7% 감소한 4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휴대폰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소형·고용량 MLCC의 공급량 증가와 파워인덕터 등 기타 칩제품의 수요 확대로 전분기보다 5% 증가한 49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모바일기기 및 스마트가전 시장에서 무선랜 채용 확대가 지속됐으나 TV 부문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파워·튜너제품의 매출이 다소 부진해 전분기보다 7% 감소한 4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슬림모터 등 수요 확대로 전분기보다 3% 증가한 6168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모바일기기용 부품의 성장 지속과 함께 주력 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내부 효율화 노력으로 환율 등 외부요인에 적극 대처하고 사업부문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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