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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CEO 기업에 대기업 입찰 가산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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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서 요구사항 쏟아내

"女 CEO 기업에 대기업 입찰 가산점 달라" 여봉례 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왼쪽 끝),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오른쪽 끝) 등 여성기업인 대표가 강은봉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왼쪽 두번째)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오른쪽 두번째)과 24일 '여성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 행사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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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여성기업인들이 14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여성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에서 규제와 불합리한 제도를 정부가 적극 해결해 달라며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폐전자부품 회수 전문업체인 지엔비의 송명자 대표는 '남성기업에 비해 여성기업이 대기업 입찰에서 불리한 처지에 있다'며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그는 "제도적인 인센티브가 없으면 여성기업이 입찰받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없다"며 "여성기업인인 경우 일정한 가산점을 주는 등 여성기업이 대기업 입찰에서 일정 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장수남 해피디자인 대표는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여성안전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퇴근길 안전에 대한 부담이 커서 꼭 필요한 경우에도 야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요청했다.

유통대기업을 통해 여성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양금순 자연과인삼 대표는 "대형마트는 여성기업인이 담당직원을 만나 협의하기가 쉽지 않다"며 "대형마트에서 여성기업 또는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홍보행사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유인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여성기업은 전체 중소기업 312만개 중 120만개(약 38%)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성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족, 법·제도 미비 등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운형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지원단장은 "창조경제는 기본적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이 전제된 경제구조"라며 "여성기업인의 섬세함과 유연성이 경제에 접목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성 기업인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강은봉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과 강은희, 권은희, 류지영, 손인춘 등 새누리당 소속 여성의원 4명이 참석해 여성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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