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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 개소…'평생 관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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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 개소…'평생 관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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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암 완치 판정기준은 5년이 아니라 평생이다.'

강북삼성병원이 이런 슬로건을 내걸고 암 환자 발생률이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 등 소화기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소화기암센터'를 오는 29일 연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평동 신관 3층 소화기 암센터 교육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자의 20%가 소화기암 환자라 이를 특성화시킬 필요가 있었다"며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명품 서비스를 제공해 질적 진료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고난도 수술을 이끄는 명의팀·내시경팀 ▲통합 진료 시스템 ▲기다림 없는 원스톱 진료 등을 소화기암센터의 장점으로 꼽았다.


우선 대장암 명의 전호경 교수(진료부원장)와 김흥대 교수가 이끄는 외과팀은 고난도 수술에 정평에 나있다. 명의팀은 복강경으로 4000건 이상 암수술을 진행했고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한 고난도 수부보조 복강경수술은 2000건 이상 수술해 국내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강북삼성병원은 단일 병원 기준 100만건 이상의 소화기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시행했다. 이런 풍부한 경험으로 바탕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대장 선종 발견율도 40%에 달해, 미국에서 우수 내시경의 기준으로 삼는 25%를 훌쩍 뛰어넘는다.


강북삼성병원은 또 기다림 없는 원스톱 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료 당일 암 확진 후 3일 내 수술, 수술 후 7일 내 퇴원을 하는 이른바 '1,3,7 원스톱 진료'다. 이를 위해 암 진단부터 치료, 재발방지, 재활에 이르기까지 전담 의료진이 통합 진료를 펼친다.


또 암 완치 판정기준은 평생이라는 기조 아래 5년 이상 암을 이겨낸 환자들을 평생관리 해줄 '장기생존클리닉'을 준비 중이다. 이 클리닉에서는 환자들에게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육할 계획이다.


신호철 원장은 "소화기 암센터는 암 조기진단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병원 건진센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암의 진단부터 완치까지 암을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암 환자를 끝까지 책임져 신뢰 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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