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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사당국 러시아 군사조직 연계가능성 집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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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동기와 배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미국 수사당국은 도주 중 사망한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가 러시아의 반체제 군사조직과 접촉했다는 정보를 입수, 연관성을 집중 조사중이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타메를란이 지난해 초 6개월간 러시아에 머물면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군사조직 또는 군사전문가와 접촉을 가진 것을 러시아 정보 당국이 확인, 미 당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미 연방수사국 (FBI)등은 이를 토대로 이번 사건과 이들 조직과의 연관성, 혹은 배후 지원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동생 조하르(19)는 수사당국의 조사에 순순히 응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들은 조하르가 '이슬람에 대한 신앙적 동기'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형 타메를란이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밝혀, 이번 범행이 타메를란의 주도로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또 조하르는 외부 테러 조직과의 연관은 없었으며, 자신과 형이 직접 범행을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폭발물 제조방법도 인터넷 등의 비디오 등을 통해 배웠다고 밝혔다.


이들 형제가 지난 2월 인근의 불꽃놀이 재료상에서 화약 등 이번 폭발물 제조에 사용됐던 재료를 구입한 것도 확인됐다. 미 수사당국은 형제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범행을 부추긴 외부 세력 존재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AP통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가 순간 150포인트나 폭락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AP통신은 즉각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들이 해킹으로 이같은 거짓 뉴스를 퍼뜨렸다"며 해명에 나섰다.




김근철 기자 kckim1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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