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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미국 수사 당국이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의 잠재적 용의자(possible suspects)로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 있던 두 남자를 특정하고 추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사당국의 한 관계자는 "폭발 현장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결승선 근처에 두 남자가 있던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명 중 1명의 남성은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2명의 남성에 대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이들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사진이 수사당국에 넘겨졌다면서, 이 사진이 당분간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대중에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유력한 용의자가 포착됐다는 화면 속에서 이 남성은 흰색 야구 모자를 거꾸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밝은 색 후드티와 검은 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CNN은 이 남성이 현재 수사 당국 관리들에게 배포된 사진 속 용의자와 이 남성이 일치하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수사당국은 사건발생 이틀 만인 17일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공개했으나 아직까지 체포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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