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니클로 '나라 달라도 하는일 같으면 동일 임금'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日 유니클로, 전세계 동일 임금 체계 도입

유니클로 '나라 달라도 하는일 같으면 동일 임금'
AD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의류 업체 유니클로가 전세계 정규 직원의 임금 체계를 통일시키고 일부 직급에는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은 이날 점장 후보군 이상 정규직 및 임원들의 임금 체계를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세계 동일 임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나라별로 임금 차이가 너무 난다는 것은 문제"라며 "세계 어디서나 하는 일이 같다면 동일 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해외에서 채용한 인력을 일본 국내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고 성과가 같다면 임금도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전세계 유니클로 직원 2만 명 중 4분의 1이 적용 대상이다.

유니클로는 한국, 유럽, 중국 등 13개국에서 채용한 점장 후보군 이상 직원들을 직무 내용별 총 19등급으로 분류한 후 상위직급부터 완전 동일 임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하위 직군으로 대상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니클로는 우선 19등급 가운데 고위 임원 등 상위 7급(약 50명)의 임금 및 보너스를 모두 통일시켰다.


유럽에서 일을 하든 인도네시아에서 일을 하든 동일한 보수를 받는 셈이다. 상위 7급 직원 임금은 일본보다 높은 유럽·미국 수준에 맞춰 평균 2000만 엔(약 2억2530만원)이상이 될 전망이다.


점장급 이상인 8~14급(약 1000명)에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임금을 지급한다. 나라별 물가 수준을 고려, 어디서도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몇몇 국가의 임금이 하락할 수 있어 각국 동종 업계 상위 기업 수준에 급여를 맞출 계획이다.


일반 사원을 포함한 나머지 15~19급(약 4900명)은 당분간 평가 기준만 동일하게 적용한다. 유니클로는 이와 함께 국경간 인사 경력과 향후 목표 등 직원들의 데이터를 일괄 관리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나라 달라도 하는일 같으면 동일 임금' ▲유니클로 로고


유니클로가 이같은 임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해외 점포수를 빠르게 늘리면서 각국 고급 인재들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니클로는 2020년까지 해외에서 총 30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장 수는 1000개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인건비 억제를 위해 현지에 맞는 임금체계를 가지는 것이 대부분이라 유니클로의 결정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흥국에 임금을 맞추면 선진국의 인재가 끊기고 선진국에 임금을 맞추면 수익이 크게 감소하는 딜레마에도 불구하고 단일 기준을 도입한 셈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고 있는 선진국의 직원들은 임금이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


아사히 신문은 새로운 체계 내에서 일본의 직원들은 전세계 직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임금이 균일화되면서 일본직원의 급여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야마구치 토오루 유니클로 인사 부장은 "임금 삭감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이론상으론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