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 주요지수가 22일 상승 마감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22일 전일대비 1.9% 상승한 1만3568.37로, 토픽스 지수는 1.7% 오른 114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저가 사실상 면죄부를 받으며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이날 엔화 가치는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당 100엔에 근접했다.
도요타가 엔화 약세 움직임에 힘입어 1.3% 상승했다. 미쓰이 조선은 니혼게이자이가 가와사키중공업과의 합병 협상 소식을 전하면서 13% 급등했다. 기계부품 전문업체 제이텍트(JTEKT)는 이익이 기존 전망보다 4배 늘어날 것이란 소식에 11% 급등했다.
쿠로세 코이치 레소나뱅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은 G20 재무장관회의 후 엔화 약세에 바로 반응하고 있다"며 "더이상 일본은행발 서프라이즈가 없어 상승세는 둔화되겠지만 주식시장 강세는 5월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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