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지하철 ‘송정리’역의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2일부터 30일까지 현재의 ‘송정리’역을 ‘광주송정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시민 여론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레일 ‘광주송정역’과 도시철도 ‘송정리’역 명칭의 불일치로 이용자 혼선이 있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원래 동일하게 ‘송정리역’ 명칭을 각각 사용하고 있었으나 2009년 코레일이 명칭을 변경하면서 이원화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명칭 변경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와 자치구 의견 수렴을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 참여희망 시민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gwangjusubway.co.kr)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설문조사 이후 시 지명위원회의 자문과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시의회에 설명하는 절차를 거친 후 역사 명칭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외지인들의 ‘송정리’역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이용 편의 증진 차원에서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광주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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