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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치닫는 美어닝시즌..23일 애플 실적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어닝시즌이 이번주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절정을 맞는다. 쏟아지는 기업 실적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이번주 뉴욕증시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170개,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주까지 S&P500 지수 종목 중 약 100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번 주를 지나면 절반 이상 기업이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는 셈이다. 이름난 주요 대형 기업들은 사실상 이번주를 기점으로 거의 실적을 발표하게 된다.

현재까지 어닝시즌 결과는 결코 만족스럽지 못 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3분의 2 가량이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70% 안팎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성적이다. 하지만 매출 전망치를 밑돈 기업 비율이 57%나 돼 이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으로는 캐터필라(22일) 애플, AT&T(이상 23일) 보잉, 포드(이상 24일) 다우 케미컬, 엑슨모빌,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 아마존닷컴, 스타벅스(이상 25일) 셰브론(26일) 등을 꼽을 수 있다.


최대 변수는 역시 애플이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이 회계연도 2ㆍ4분기(1~3월)에 주당 순이익 10.03달러, 매출 424억5000만달러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에는 12.30달러의 주당 순이익에 392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매출 총이익률도 37.5~38.5%를 기록해 47%를 웃돌았던 1년 전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에 대한 불안감 탓에 애플 주가는 지난주 400달러을 무너뜨리며 390.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21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 705.07달러에서 44% 하락했다. 사상최고치 이후 사라진 시가총액만 2870억달러에 이른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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