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몽골의 3위 이동통신사인 '스카이텔'에 LTE 기술을 전파한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스카이텔 네트워크 기술진과 마케팅 인력 9명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한국을 방문해 SK텔레콤의 LTE 등 선진 통신기술 교육을 받는다. 해외 이통사의 ‘통신기술 연수’를 위한 SK텔레콤 방문은 작년 러시아 '메가폰'에 이어 몽골 스카이텔이 두번째다.
SK텔레콤은 스카이텔 임직원을 위해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LTE 및 LTE-A 기술 · 망 설계 및 운용 방법 · 데이터 트래픽 폭증 대처 방안 · 네트워크 장비 관련 우수 비즈니스파트너사 방문 등 네트워크 기술 관련 내용과 유통망 관리 · 고객경험관리(CEM) · 현장조사 방법 마케팅 노하우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유상으로 제공되는 만큼 LTE 네트워크 및 기술 노하우가 상세히 전수될 예정이다. 연수 직원들은 SK텔레콤의 2만여개 멀티캐리어 기지국 구축 노하우와 데이터가 집중되는 지역에서의 체감 품질 측정 방법을 배우는 등 실제 상황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또 우수 협력사 방문을 통해 연수 직원들로 하여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한편, 협력사도 해외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텔은 오는 2015년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으로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3에서 SK텔레콤과 맺은 컨설팅 계약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이 성사 됐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A 시연 등으로 SK텔레콤의 높은 기술력을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세계 LTE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