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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40만 다운 'SKT 눝' 벌써 짝퉁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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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마트폰을 빙빙 돌려 쌓인 포인트를 데이터로 바꿔 쓴다'는 독특한 재미로 무장한 SK텔레콤의 '무한능력 눝'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나흘만에 다운로드 5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초반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눝 앱을 흉내낸 '짝퉁 앱'이 등장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눝 앱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T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약 22만건을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구체적인 다운로드수를 공개하지 않으나 최소 30만건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눝 앱은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눝 포인트로 데이터 만들기' 기능이 특징이다. 설치된 스마트폰의 내장 자이로센서를 이용, 제한 시간 안에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돌려 최대한 빨리 '게이지'를 채우면 시간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진다.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등장해 도서관에서 팔을 마구 돌려대는 광고 영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구글 플레이에는 눝 앱을 모방한 '무한능력 눝APP 다운로드-무료 데이터 충전&선물하기'란 앱이 등장해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 앱은 진짜 눝 앱과 동일한 아이콘과 시작화면을 갖고 있으며, 진품 눝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와 함께 광고 동영상을 볼 수 있게만 만들어 놓았다. 사용자들이 속아서 다운받기 쉽게 되어 있는 것이다.

더욱 우려되는 보안 위험성이다. 안드로이드 앱은 설치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일정한 권한을 부여받게 되어 있다. 두 앱을 면밀히 비교해 보면 모방 앱에는 진짜 앱에 없는 '기기에서 계정 검색'이란 권한이 추가돼 있다. 이 권한은 앱이 휴대폰에 알려진 계정 목록을 가져올 수 있도록 허용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고무적이며, 한편 '사칭' 앱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지만 구글 정책상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사용자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흘만에 40만 다운 'SKT 눝' 벌써 짝퉁앱 등장 SKT "무한동력 눝'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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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40만 다운 'SKT 눝' 벌써 짝퉁앱 등장 '무한능력 눝APP 다운로드-무료 데이터 충전&선물하기' 앱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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