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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무료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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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주택가 주차난 해소 위해 ‘2013 그린파킹 조성사업’ 이달부터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만성적인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에 주차장을 무료로 만들어 주는 ‘2013 그린파킹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이란 주택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여유공간에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안전 보행로 확보 등 1석 3조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그린파킹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총 49가구 담장을 허물어 104개 주차면을 조성했다.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들인 비용은 3억7000여만원이다. 이는 주차장 1면 당 조성 비용이 900여 만원 수준으로 주차장 1면당 조성 비용이 1억원 가까이 드는 토지매입방식과 비교할 때 약 100배 이상 차이가 나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주차장 무료로 만들어 준다 그린파킹 공사 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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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올해도 40가구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60면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단, 뉴타운 지정지역, 재개발사업 인가지역, 재건축 허가주택 등 신축이 확정된 주택은 그린파킹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참여가옥에는 주차장 1면에 800만원, 2면에 950만원, 3면부터는 1면 당 100만원씩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구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로 사업예산이 당초 10면 1750만원에서 20면 2750만원 한도로 지원폭이 대폭 확대됐다. 또 담장설치로 인해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부설주차장도 가구 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담장 허물기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면 단차변경, 정화조 이설, 다가구주택 출입구 위치변경 등 난공사 사업에 대해 지원된 총액 공사비 범위 내에서 면당 지원범위 30%까지(1면 기준 1040만원) 탄력적으로 증액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담장철거에 따른 주민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참여주택에 방범창 또는 자가방범시스템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주고 사생활보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관 출입구 주변에 높이 50cm 이하의 개방감을 주는 구조와 재질을 사용한 펜스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차장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공간에는 화단 조성과 조경공사를 하고 사업 효과가 큰 골목단위 담장 허물기에 대상 가구의 50% 이상이 참여하면 컬러무늬 포장 등 쾌적한 생활도로도 조성해준다.

주차장 무료로 만들어 준다 그린파킹 후 주택가


구는 방범 및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로 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구민들 인식을 개선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 광장에서 ‘그린파킹 사진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우수사례를 구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교통지도과 주차기획팀(☎450-7952~8)으로 전화 및 방문신청하면 전문가가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공사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상담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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