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고려아연에 대해 금, 은 가격 급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최근의 금, 은 가격 급락을 반영해 금속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의 2013년과 2014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7.4%, 18% 내렸고 목표주가도 29% 낮췄다"면서 "최근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 등 금속가격 저점 확인과정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은의 이익기여도과 높아 향후 금과 은 가격의 바닥에서 주가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구간이 예상된다"면서 "금속 가격 바닥 테스트 과정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금 가격은 1150달러까지 바닥 테스트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1300달러 이상에서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 대비 10.5% 감소한 1조1400억원, 영업이익 9.2% 증가한 1720억원으로 추정된다. 변 연구원은 "아연과 연 가격은 전분기 대비 6.6%, 7.5% 상승한 반면 매출액 및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은 가격은 6.5% 하락했고 금 가격도 4.4% 하락했다"면서 "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2.6% 떨어져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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