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21일 오전8시21분쯤 전남 신안근 훅산도 북서쪽 101km 해상에서 규모 4.9 지진 발생..아직 피해 없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중국 쓰촨성에서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강한 지진이 일어났다.
2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1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101㎞ 해역(북위 36.55, 동경 129.60)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우리나라 지진 관측 사상 6번째로 큰 지진이며, 남한 지역에서는 2004년 5월 경북 해역지진(5.2)이 가장 큰 규모였다. 지진 관측이래 가장 큰 규모는 1980년 평안북도 서부(의주·삭주·귀성) 지역에 규모 5.3 지진이 관측됐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해일 등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방재청의 지진피해예측시스템인 '지진재해대응시스템' 상에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