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KBS1TV ‘사랑의 리퀘스트’,‘현장르포동행’ 프로그램과 연계 후원금마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담양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KBS 방송국과 연계해 마련한 후원금을 담양군에 전달했다.
담양군은 지난 12일 최형식 군수를 찾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소동하 전남지역본부장과 복지사업팀 관계자가 483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금은 희귀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아동(A 군), 그리고 남편과 사별한 후 암투병하며 홀로 두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여성(B 씨)을 돕기 위해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현장르포 동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2세)은 태어나자마자 희귀 난치질환인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앓게 돼 서울 소재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2년 여간 입원, 투병 중이다.
또 B 씨(42세)는 다문화가정 여성으로 남편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어렵게 생활해 왔으나 유방암까지 앓게 되며 아이들 양육비에 병원비까지 가중돼 주위에서 안타까워했다.
B 씨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나 매월 병원비와 두 자녀와 함께 생활해야할 보금자리의 월세를 마련해야하는 등 경제적 고통이 가중돼 갔다.
이에 담양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이 두 가정의 어려운 상황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하며 도움을 호소하게 됐고, 어린이재단과 KBS에서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나서게 된 것.
4830만원의 후원금은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현장르포 동행’ 프로그램에 대상자가 출연(2013.2.9일자)하여 ARS를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이 보내 준 금액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최형식 군수는 “우리 군민들을 돕는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KBS에서 나서주셔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어려운 군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발굴과 지원에 우리 군도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