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K9의 중국 판매는 내년부터 이뤄진다. 올해 중국 사양을 준비 중이다."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상하이모터쇼(오토 상하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으로 K9의 판매 개시는 내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 등 신차 3종을 중국 시장에 공개하며 대형차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중국 시장에 첫 공개된 K9은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로, 3.8 GDi 엔진을 장착한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에도 (중국과) 비슷한 시기에 K9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중국사양 준비하고 미국 등에서 차량 인증도 받고 해야 한다. 한국 모델 그대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륨시장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신공장 건설 계획은 추가로 없다"며 "연구개발(R&D)도 계속 투자한다. 작년보다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 K9, 더 뉴 K7, 올 뉴 카렌스를 비롯해 콘셉트카 ‘CUB(캅, 개발명 KND-7)’, 둥펑위에다기아 자주브랜드 ‘화치(??, HORKI)’의 콘셉트카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상하이(중국)=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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