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 관련 사이트 3곳의 회원정보 4895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9일 트위터(@YourAnonNewsKR)를 통해 북한 웹사이트 려명(ryomyong.com), 조선신보(chosonsinbo.com),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org)를 해킹했다며 각 사이트에서 빼낸 회원 명단을 텍스트공유사이트 페스트빈에 공개했다. 어나니머스가 회원명단을 공개한 사이트 3곳은 국내에서는 접속이 차단된다.
각 사이트별로 해킹된 명단은 각각 1235명, 3530명, 130명이다. 어나니머스는 회원정보를 공개한 데 이어 "우리민족끼리는 인터넷에서 파괴되었습니다. #OpNorthKorea는 계속 됩니다"라는 글을 올려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어나니머스는 또 "북한. 당신들이 버튼하나로 우리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키보드하나로 당신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어나니머스 해커들의 거리 집회와 관련해서는 자신들과 무관한 별개의 집단임을 거듭 강조했다.
어나니머스는 이날 대북 사이버공격 작전을 뜻하는 #OpNorthKorea의 정식 트위터 계정(@AnonymouSimon)도 새로 공개했다. 앞서 트위터는 어나니머스가 대북작전 정식 트위터 계정이라고 소개한 계정을 영구 중지시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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