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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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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딸의 아버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글로벌페이스]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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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47ㆍ사진)가 최근 늦둥이를 봤다. 모델 출신인 여자 친구 다샤 주코바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딸을 출산한 것이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레아 루'로 이름 지어진 아브라모비치의 딸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태어난 아기라고 최근 소개했다.


레아가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태어난 아기로 꼽힌 것은 아브라모비치가 딸의 탄생에 수백만달러나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월 만삭인 주코바와 함께 자기의 초호화 요트 '이클립스'를 타고 뉴욕으로 향했다.

이들은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두 달 동안 뉴욕 맨해튼 허드슨강에 정박한 이클립스 안에서 지냈다. 레아에게 미 시민권을 안겨주기 위해서다. 아브라모비치와 주코바의 첫 아들 아론(3)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이클립스는 전장(全長) 169m에 30개 방을 갖춘 세계 최대 요트다. 헬기 이착륙장, 소형 잠수함, 수영장 두 곳, 미사일 탐지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 애초 구입 가격은 2억5000만달러(약 2806억원 상당)로 추정되지만 개조를 거친 지금 15억달러까지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는 이클립스의 주당(週當) 운영비를 50만달러로 잡으면 8주 동안 400만달러가 지출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에 음식ㆍ연료 비용과 요트 값까지 합하면 수억달러가 들어간 셈이다.


레아는 아브라모비치의 일곱 번째 자녀이자 사실혼 관계에 있는 주코바와 두 번째 얻은 아이다. 영국 명문 축구구단 첼시의 구단주로 유명한 아브라모비치는 2005년 첼시 클럽 연회에서 주코바를 처음 만난 뒤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는 2007년 이혼한 두 번째 부인 이리나와는 다섯 자녀를 뒀다.
러시아 석유재벌 아브라모비치는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다. 옛 소련 시절 사라토프의 유대계 가정 태생인 그는 4세 때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서 자랐다. 모스크바 법대 졸업 후 군 복무 시절 석유 판매로 사업 발판을 다졌다. 제대 후에는 행상과 기술자로 일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사회주의 개혁에 나선 1980년대 후반 아브라모비치는 고무 보트 불법 수입으로 엄청난 부(富)를 쌓기 시작했다. 이후 재생 타이어, 인형, 석유, 대규모 농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1995년 러시아 억만장자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함께 석유회사 시브네프트를 인수한 뒤 국제 유가 상승 덕에 신흥재벌로 부상했다. 당시 아브라모비치는 겨우 29세였다. 재력을 앞세운 그는 1999년 가난한 축치 자치구 의원에 당선된 뒤 주지사까지 역임했다.


아브라모비치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200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인수한 뒤다. 그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러시아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는 데도 크게 한몫했다.


포브스는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을 146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돈 많은 인물인 셈이다.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50위로 올라와 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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