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앞으로 장애인들이 카드 한 장으로 장애인복지·고속도로통행료할인·하이패스·교통가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19일 오후 3시 서울 계동 복지부 장관실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폐공사, 신한카드와 함께 '장애인 통합복지카드(가칭)'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연내 장애인 통합복지카드 발급을 목표로 관련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는 기존 장애인복지카드, 장애인 고속도로통행료할인카드, 하이패스카드, 교통카드 기능을 하나로 합친 카드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애인 등록증·복지카드, 고속도로통행료할인카드 등을 각각 발급받아 가지고 다녀야했다. 장애인 등록 정보와 고속도로통행료 할인대상 정보 연계도 미흡해 통행료 할인 부당이용 문제가 발생했고, 금융당국이 마그네틱카드를 IC카드로 전환키로 해 장애인 복지카드, 고속도로통행료할인카드를 교체할 필요도 있었다.
진영 복지부 장관은 "장애인에 대한 수요자 관점에서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성격이 전혀 다른 정부부처와 공기업, 민간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정책 전반에 수요자 중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처 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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