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문 펀드를 조성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4461억원 규모의 복지부 추경 예산안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 추경 예산은 민생 안정 3616억원, 일자리 495억원, 중소수출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3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특히 국내 의료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위한 민관 공동 프로젝트 관련 예산을 100억원 배정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펀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펀드는 총 500억원 규모로, 정부가 100억원(20%)을 출자하고 정책금융공사, 투자자, 건설사 등 국내외 투자자가 400억원(80%)을 더해 조성된다.
또 지방의료원 등 지역거점병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충분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104억원(12곳)을 추가 책정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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