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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원 사건, 늦장수사에 따른 부실 발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7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18일 경찰의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 수사 발표와 관련해 "늦장수사에 따른 부실한 발표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대통령선거기간 불법적인 선거개입활동을 전개해 국정원법을 어겼지만 공직 선거법 위반은 아니라는 황당한 결론 역시 정치적 결론일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경찰의 결론은 담을 넘어와 강도짓을 일삼던 범인에게 주거침입죄만 적용하겠다는 해괴한 논리"라며 "오늘 발표는 정권 눈치보기와 늦장 수사로 불 보듯 뻔한 분명한 결론을 엉뚱한 결론으로 빚어낸 최악의 사건 수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겅찰의 부끄럽고 한심산 수사결과를 비판하고 경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경찰이 부러뜨린 법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은 이제 검찰로 넘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체의 수사개입 시도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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