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이 2017년 '카셀도큐멘타'의 예술감독 선정위원으로 위촉됐다.
'카셀도큐멘타'는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제로 4년뒤 14번째 행사가 독일 카셀에서 열린다. 이번 선정위원에는 김 감독을 포함해 총 7명이 위촉됐다.
김 관장은 이번달부터 오는 6월과 11월에 걸쳐 카셀도큐멘타 회의에 참석하고 14번째 미술제의 총감독을 선정하게 된다. 그는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자리이다 보니 심리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경기도미술관장과 쌈지스페이스 관장을 역임하고, 광주비엔날레
2006년 총감독,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00년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경력을 지닌 큐레이터 출신의 여성 관장이다. 저서로는 '페미니즘·비디오미술'(1998년), '굿모닝 미스터 백'(2007) 등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김 관장이 세계적인 미술행사의 예술감독 선정위원으로 위촉돼 국제적 영향력의 발휘와 서울시립미술관장으로써 우리미술관의 위상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우수성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김홍희 관장의 프로필
▲1966년 이화여고 졸업
▲1970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1989년 캐나다 콩고디아대 미술사 석사
▲1998년 홍익대학교 미술사 박사
▲1998 ? 2008년 쌈지스페이스 관장
▲2000년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06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2006 ? 2010년 경기도미술관 관장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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