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보스턴 마라톤 폭발 테러 사건 사상자가 18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미국 보스턴 경찰 국장은 16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 사건과 관련, 부상자가 1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이다.
데이비스 국장은 "최소 8명의 어린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부상자들 중 17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부상자에는 한국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스턴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인 대학생 안모(23)씨가 폭탄 테러가 발생한 현장 부근에 있다가 부상해 보스턴 시내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폭탄 테러 당시 관중석에서 대회를 관람하던 중 파편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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