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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고점 경신..개인 '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하락 출발한 코스닥이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억 조회수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 소식에 '싸이 테마주'가 상승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90%) 오른 558.95에 거래를 마치며 닷새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21일 종가 559.15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다.

투자주체별로는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과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 각각 22억원, 29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이틀째 '사자'에 나선 개인이 3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8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는 소식에 '싸이 테마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전날보다 1600원(1.88%) 오른 8만6600원을 기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오로라는 전날보다 1390원(14.69%) 급등한 1만85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정부의 태양광산업 규제 소식에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전날보다 195원(5.00%) 내린 3705원을 기록했다. SKC 솔믹스(-3.83%)와 에스에너지(-2.04%)도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최대주주 서정진 대표가 보유지분을 다국적사에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400원(5.06%) 오른 4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텍은 올해 2·4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전날보다 1000원(5.36%) 오른 1만965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하이쎌은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인 디엠티를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 부품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05원(4.24%) 상승한 258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젬백스(7.05%)와 다음(6.20%), 동서(4.35%) 등이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1.37%)와 GS홈쇼핑(-0.54%), 파라다이스(-0.22%)는 내렸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인터넷(3.49%)과 섬유·의류(2.90%), 통신서비스(2.19%), 유통(1.87%)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1.21%)과 금융(-0.95%), 정보기기(-0.84%) 업종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428개 종목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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