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장 중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부진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 잇단 악재가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11포인트(1.10%) 내린 1899.34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7억원, 2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홀로 1613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89억원 규모의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하락세다. 신한지주(-1.19%)와 포스코(-1.85%), LG화학(-1.65%), 삼성전자(-0.92%)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1.45%)과 현대모비스(0.56%), 한국전력(0.82%)은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3.52%)와 철강·금속(-2.53%), 기계(-2.10%), 화학(-1.94%) 업종 등이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3.79%)과 통신업(1.84%), 전기가스업(0.74%) 업종 등은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9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없이 58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5원 오른 112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48%) 내린 551.35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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